해가 지고 바람이 강 쪽에서 불어오면 야장이 열린다. 접이식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가 깔리고, 그때부터는 메뉴보다 온도가 중요해진다.
먼저 나와야 하는 것
차가운 안주를 먼저 시키는 게 순서다. 오이무침이나 골뱅이처럼 상온에서 오래 두어도 괜찮은 것들이 자리를 잡아 준다.
불을 쓰는 안주는 중간에
닭발이나 곱창처럼 불을 쓰는 안주는 두 번째로 낸다. 첫 잔이 돌고 나서 나와야 온기가 반갑다.
마지막은 국물
어묵탕이나 라면은 자리를 정리하기 30분 전에 시킨다. 국물이 남으면 자리가 길어지고, 길어지면 다음날이 무겁다.
메모
돗자리 자리는 바람이 세다. 강가 쪽보다 한 줄 안쪽이 대화하기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