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근처 야장: 여름밤에 어울리는 안주 다섯

해가 지고 바람이 강 쪽에서 불어오면 야장이 열린다. 접이식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가 깔리고, 그때부터는 메뉴보다 온도가 중요해진다.

먼저 나와야 하는 것

차가운 안주를 먼저 시키는 게 순서다. 오이무침이나 골뱅이처럼 상온에서 오래 두어도 괜찮은 것들이 자리를 잡아 준다.

불을 쓰는 안주는 중간에

닭발이나 곱창처럼 불을 쓰는 안주는 두 번째로 낸다. 첫 잔이 돌고 나서 나와야 온기가 반갑다.

마지막은 국물

어묵탕이나 라면은 자리를 정리하기 30분 전에 시킨다. 국물이 남으면 자리가 길어지고, 길어지면 다음날이 무겁다.

메모

돗자리 자리는 바람이 세다. 강가 쪽보다 한 줄 안쪽이 대화하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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