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여행

미식 여행: 먹기 위해 떠나는 국내 코스 안내

먹으러 떠나는 여행은 일정이 단순해야 한다. 하루에 두 끼면 충분하다.

코스를 짜는 순서는 도시가 아니라 끼니부터다.

미식 여행

이미지 제공: 미식로그

끼니를 먼저 정한다

점심과 저녁 두 곳만 정하고 나머지는 비워 둔다. 세 곳을 넣으면 반드시 하나가 아쉬워진다.

점심은 그 지역의 대표 음식으로, 저녁은 술과 함께 갈 수 있는 것으로 나눈다.

예약이 필요한 집은 저녁으로 잡는다. 점심은 대기가 짧은 집으로 두면 일정이 유연해진다.

이동은 한 방향으로만 잡는다. 되돌아가는 동선이 하나만 생겨도 하루가 빡빡해진다.

숙소는 저녁 먹을 곳 근처로 정한다. 술을 곁들일 계획이라면 특히 그렇다.

시장은 오전에 넣는다. 오후에는 파장이라 볼 것이 줄어든다.

이동과 시간

기차 시간은 식사 시간을 기준으로 고른다. 반대로 하면 끼니를 놓친다.

차로 이동하면 주차가 변수가 된다. 도심 노포는 주차장이 없는 곳이 많다.

월요일에 쉬는 집이 많다. 일정의 첫날을 월요일로 잡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미식 여행의 실패는 대개 많이 넣어서 생긴다. 빼는 것이 계획의 절반이다.

정하늘

미식로그 에디터

같은 도시를 두 번 가면 처음에 놓친 것이 보인다. 한 번에 다 볼 필요는 없다.

사 올 것은 마지막 날 아침에 산다. 하루를 들고 다니면 상태가 달라진다.

먹은 것을 짧게 적어 두면 다음 여행의 코스가 저절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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