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돼지국밥은 한 가지가 아니다. 국물 색만 봐도 계열이 갈린다.
맑은 국물
사골을 오래 끓이지 않고 고기 삶은 물을 그대로 쓴다. 간이 약해서 새우젓과 부추로 각자 맞춘다. 처음이라면 이쪽이 부담 없다.
뽀얀 국물
뼈를 오래 고아 유백색을 낸다. 진하고 고소하지만 그만큼 무겁다. 밥을 말기보다 따로 먹는 편이 낫다.
붉은 국물
다대기를 처음부터 풀어 낸다. 매운맛이 국물에 배어 있어 부추를 넣어도 색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
메모
어느 계열이든 새우젓은 조금씩 넣어 간을 본다. 한 번에 넣으면 되돌릴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