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백반집의 점심은 12시에 정점을 찍는다. 그 시간에 문을 열면 자리도 없고, 반찬도 이미 한 바퀴 돌아 접시가 성글다.
11시 40분과 1시 20분
주인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여유 시간대다. 11시 40분에는 반찬이 갓 채워져 있고, 1시 20분에는 국이 오래 끓어 간이 잘 배어 있다. 같은 값에 다른 상을 받는 셈이다.
반찬은 리필을 물어본다
백반집 반찬은 대부분 리필이 된다. 다만 손이 많이 가는 나물이나 조림은 한 번만 더 주는 집이 많다. 처음부터 다 먹을 만큼만 덜어 두는 편이 서로 편하다.
국을 보면 그 집이 보인다
된장국의 색이 균일하고 건더기가 골고루 들어가 있으면 그날 새로 끓인 것이다. 색이 진하고 건더기가 바닥에 가라앉아 있으면 전날 것을 데운 경우가 많다.
메모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집이 여전히 많다. 1인 손님은 카운터 자리를 권하는 곳도 있으니 미리 물어보면 좋다.